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13일 오후 8시, 세종청사에서 미국 신 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주요국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상무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박종원 통상차관보의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미국을 포함한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영국, 독일,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9개국의 상무관들이 참석해 현지의 상황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회의는 미국 신 행정부의 통상 및 산업 정책 변화가 글로벌 경제와 안보에 미칠 파급력을 예측하고, 이에 따른 한국의 통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박 차관보는 "미국 신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한국의 산업과 통상 환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므로, 이러한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각국 상무관들은 미국 신 행정부로의 과도기에 현지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통상교섭본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각 주재국별 기회 요인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민관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과 공유하고, 업종별 간담회를 개최하여 대응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