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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문화장관회의, 한국의 문화 외교 강화와 글로벌 문화 협력 모색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4-11-14 10:31:05
  • 수정 2024-11-18 09: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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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24년 11월 14일-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에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용호성 제1차관이 참석하여, 한국의 주요 문화·콘텐츠 정책을 소개하고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공정한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각국 문화 장관들이 문화의 사회적 역할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토론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1월 8일(현지시간)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 본회의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주요 일정표

날짜
일정 내용
11월 6일한-브라질 문화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문화정책·저작권 등 협력 논의
11월 7일유네스코, 스페인과의 양자 회담 진행, 문화 창조산업 및 디지털 협력 논의
11월 8일G20 문화장관회의 참석, 한국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소통 사례 발표
11월 9일호주,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와 양자 회담


주요 내용


  • 한국의 문화 콘텐츠 역량 강조
    용 차관은 기조연설에서 방탄소년단(BTS)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한국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소개하며, "한국은 문화의 힘을 통해 글로벌 소통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국가 발전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다양성 유지, 예술 지원, 인공지능 시대 창작자 권리 보호, 문화콘텐츠 수출 육성 정책 등을 소개했다.


  • 공동선언문 채택
    회의에서는 문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포용, 디지털 환경 속 창작자 권리 보호, 문화유산 보호 등 내용이 포함된 ‘사우바도르 다 바이아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문화 고위급 회의 신설 추진
    한국은 내년 APEC 정상회의에 맞춰 APEC 문화 장관들이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 신설을 제안하고, 디지털 시대 문화창조산업의 비전과 역할에 대한 논의를 주제로 하는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각국 회담국과 유네스코는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번 회의 참석으로 한국은 글로벌 문화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으며, 국제 문화 협력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문화 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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