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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벤츠·테슬라, 총 34만 대 자발적 리콜 실시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1-23 09: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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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테슬라코리아에서 제작 및 판매한 총 11개 차종, 약 34만 3천 대의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인 리콜 조치가 진행된다고 23일 발표했다.


리콜 대상 및 원인


  • 현대자동차: 포터Ⅱ EV와 넥쏘 등 2개 차종, 총 14만 1,125대가 리콜 대상이다. 포터Ⅱ EV의 경우 12V 배터리 센서 설계 오류로 센서 내부에 수분이 유입될 가능성이 지적되었으며, 넥쏘는 비상점멸표시등 스위치의 내구성 부족으로 간헐적인 작동 불량이 문제가 됐다.

  •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봉고Ⅲ EV 등 4개 차종, 총 17만 5,802대가 포함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바디도메인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조등이 일시적으로 꺼지는 현상이 보고되었고, 봉고Ⅲ EV는 현대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센서 문제를 겪었다.

  • 메르세데스-벤츠: S 580 4MATIC 등 2개 차종, 총 4,068대에서 엔진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오류로 배기가스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며 화재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 등 2개 차종, 총 2,425대가 리콜된다.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공기압 경고 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리콜 세부 정보 제공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를 통해 차량 번호 또는 차대 번호를 입력하여 리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리콜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 해당 비용에 대해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정부와 업계의 입장

국토교통부는 "이번 자발적 리콜은 소비자 안전 강화를 위한 자동차 제조사의 적극적인 조치"라며, "소유자들은 빠른 시일 내에 리콜 수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 제조사들은 각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문자로 리콜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처: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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