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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 사업’**을 통해 1,5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가속화와 해외 수주 증가로 투자 수요가 높아진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AI 시대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4년에 1,000억 원 규모로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이 올해에는 500억 원 증액된 1,500억 원으로 확대되었다.
지원 대상 기업은 저금리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110억 원(시설자금 100억 원, 운전자금 10억 원)의 대출을 지원받는다. 대출 금리는 분기별 변동금리로 설정되며, 현재 기준 1~2%대의 저금리가 적용된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원전산업 매출은 2021년 21.6조 원에서 2023년 32.1조 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집트와 루마니아 등 해외 수주가 확대되면서 한국 원전 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원전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와 운영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전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월 28일까지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 사업계획서와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구체적인 절차는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및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