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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주요 기관들이 머리를 맞댔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월 20일 서울 중구 달개비컨퍼런스에서 ‘국가 기후위기 적응연구 협의체’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기후위기 대응과 건강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각 부처 전문가 약 40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협의체는 국립환경과학원을 비롯해 국립기상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생태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총 10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후위기는 기온 상승과 폭염, 대기오염 악화 등을 초래하며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감염병 확산 등의 위험을 높인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건강 부문 기후대응 연구와 정책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기관별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건강적응 최신 이슈(한국보건사회연구원) △기후보건 연구정책 추진현황(질병관리청)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현황과 전망(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등의 주제를 발표한다. 이후 다부처 전문가들이 종합 토론을 통해 협의체 기관 간 협력과 공동 연구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28년까지 부처별로 분산된 기후위기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적응 정보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폭염, 홍수 등의 기후위기 정보와 농·수산물 생산량 변화 등의 데이터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박정민 대기환경연구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건강 부문 기후대응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라며 “맞춤형 기후건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국민 건강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환경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