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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국제금융기구 파견직원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계 경제 전망과 각 기구별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경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국제개발원조(ODA) 및 기후변화 관련 국제협력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IMF 측은 올해 세계 경제 전망과 한국 경제 상황을 보고하며, 대내외 불확실성과 미국 정책 변화가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국제기구 및 기후협약 탈퇴 동향, 한국과의 협력 사업 진행 상황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범석 차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의 경제·정치 상황을 신속히 국제금융기구에 공유함으로써 대외 신인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의 국제개발처(USAID) 폐쇄와 파리협정 탈퇴 등 급변하는 국제 개발협력 환경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김 차관은 한국 인력과 기업의 다자개발은행(MDB) 진출을 지원하고 국제금융기구 출연 사업의 성과 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자들의 협업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국 정부와 국제금융기구 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기획재정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