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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 기업 채용 동향 발표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3-17 10: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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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61%, 채용 시 ‘조직문화 적합성’ 고려

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2024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 기업 387개 중 61%가 채용 시 ‘조직문화 적합성(컬처핏)’을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기업, 직무 능력뿐 아니라 조직문화 적응력도 중시

컬처핏은 지원자의 가치관과 행동 방식이 조직의 문화와 얼마나 잘 맞는지를 평가하는 개념으로, 기업들은 이를 통해 ‘조직 및 업무 적응력 향상’(69.5%), ‘기존 구성원과의 협업 향상’(49.2%), ‘이직률 감소’(27.1%)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컬처핏 평가는 주로 1차 면접(57.6%), 최종 면접(36.9%), 서류전형(32.6%)에서 진행되며, 일부 기업(14%)은 별도의 컬처핏 평가 단계를 운영하고 있다. 평가 방식으로는 인적성 검사(64.0%)가 가장 많이 활용되며, 실무 면접(56.8%), 자기소개서 검토(46.2%)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 준비, 기업 조직문화 이해가 중요

응답 기업의 82.2%는 컬처핏 평가 도입 이후 조직 적응 속도가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협업의 질 향상(70.8%), 조직 몰입도 증가(69.5%) 등의 효과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구직자들은 기업의 인재상과 조직문화를 미리 파악하고 이에 맞춰 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를 돕기 위해 고용노동부는 전국 121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졸업생 대상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도 조직문화 홍보 강화… 채용 브랜딩 중요성 커져

기업들은 채용 과정에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조직문화를 적극 홍보하는 채용 브랜딩을 강화하고 있다. 인재상과 핵심 가치, 조직 비전 등을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서류전형 단계에서 ‘컬처핏 테스트’를 도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기업이 적합한 인재를 공정하게 채용할 수 있도록 ‘채용 브랜딩 컨설팅’과 ‘채용관리솔루션(ATS)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채용 시스템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3월 19~20일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개최

한편, 고용노동부는 오는 3월 19~20일 서울 aT센터에서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채용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구직자들도 이에 맞춰 취업 준비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 입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고용노동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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