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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신규 사업지로 확정
  • 최청 기자
  • 등록 2025-03-17 11: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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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송어 양식 중심… 탄소중립형 양식거점 조성

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해양수산부는 충청남도 당진시를 신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데이터 기반의 첨단 양식 기술을 적용해 생산부터 유통·가공까지 집적화한 대규모 양식 단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다송어 양식 특화… 탄소중립 모델 도입

당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냉수성 어종인 바다송어를 주력 품목으로 선정했다. 특히, 인근 당진 LNG 생산기지에서 배출되는 냉해수와 냉매를 활용해 여름철 냉각 비용을 줄이는 탄소중립형 양식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바다송어 양식 기술 실증, 스마트양식 데이터 수집,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이 추진되며, 배후부지에는 수산물 가공·유통 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 의료, 미용 관련 기업도 유치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300억 원 규모 투자… 양식업 혁신 기대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총 300억 원(국비 150억 원, 지방비 15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양식 테스트 베드를 조성한다. 추가적으로 **100억 원(국비 70억 원, 지방비 30억 원)**을 투입해 배후부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당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총 10만 4,865㎡ 규모로, 테스트베드(3만 9,634㎡)와 배후부지(6만 5,231㎡)로 구성되며, 통합관제센터, 취·배수시설 등의 기반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스마트양식, 국내 양식업 경쟁력 강화 기대

해양수산부는 2019년부터 부산(연어), 전남 신안(새우), 강원도 강릉·양양(연어), 경북 포항(연어), 제주(넙치) 등 5곳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로 지정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당진 선정으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전국 6곳으로 확대됐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기후변화와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양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당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통해 국내 양식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향후 국내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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