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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가 ‘202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 11일 열린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안동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국, 중국, 일본이 매년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선정해 문화교류와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3국이 공동으로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광주, 제주, 부산, 순천, 경주, 전주, 김해, 안성이 선정된 바 있으며, 2026년에는 안동시가 그 명맥을 잇게 됐다. 공식 발표는 2025년 중국에서 열리는 ‘제16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안동시는 ‘평안이 머무는 곳, 마음이 쉬어가는 안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개·폐막 문화행사를 비롯해 ▲동아시아 인문가치 포럼 ▲동아시아 탈 전시 및 체험 ▲한·중·일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인문·예술캠프 ▲동아시아 전통·현대 음악 교류 축제 ▲동아시아 종이·문자 비엔날레 등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기존 문화사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한·중·일 문화도시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안동시는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회별신굿탈놀이 같은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가 풍부한 도시”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한·중·일 3국의 문화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고 각 지역이 문화교류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번 선정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국제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