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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정부, 방역 강화 총력 대응
  • 최청 기자
  • 등록 2025-03-24 14: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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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농림축산식품부는 세종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적인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약 8만 9천 마리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번 확진은 지난해 10월 이후 41번째 사례다.


이번 AI는 충남 천안, 세종, 청주 등 인접 지역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철새 북상으로 인한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중수본은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 및 역학조사에 나섰다.


방역 당국은 세종 및 인접 5개 지역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고,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가금농장에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3월 25일과 26일은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되어 축산차량과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이 시행된다.


고위험 지역인 경기, 충청, 경북, 전남·북, 세종 등 7개 시도는 현재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유지되며, 방역 명령과 축산 관계자 모임 금지 등 강도 높은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정책당국은 특히 계란 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산란계 밀집단지 및 대형 농장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소독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산란계 살처분 마릿수는 138만 마리로, 전체 사육 마릿수 대비 1.8% 수준이다.


정부는 AI 확산 차단을 위해 가용한 모든 방역 자원을 총동원하고, 농가의 신고 협조와 차단방역 강화를 거듭 요청했다.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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