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국산 두릅이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참두릅과 개두릅에서 다량의 사포닌 성분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참두릅에서는 총 57종의 사포닌 배당체가 검출됐으며, 이 중 8종은 말론산이 결합된 성분으로 세계 최초로 발견된 것이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아랄리아 사포닌 I, II, 엘라토사이드 C·D, 우도사포닌 B 등이 있다. 생체중량 100g 기준 사포닌 함량은 800.3mg으로 확인되었고, 데친 후에도 722.3mg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개두릅에서는 칼로파낙스사포닌 B, J, H, 사핀도사이드 B 등 46종의 배당체가 검출되었으며, 사포닌 총 함량은 625.6mg으로 나타났다.
사포닌은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자가면역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삼과 함께 대표적인 사포닌 함유 농산물로 손꼽히는 두릅은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두릅을 비롯한 인삼, 도라지, 콩 등 169종 농식품의 사포닌 성분 정보를 ‘농식품올바로’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연구진은 앞으로도 국산 농식품의 기능 성분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두릅은 데쳐서 초밥, 냉국, 전, 말이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 가능하다. 봄철 식탁의 별미로 꼽히며, 순창군 등에서는 조기 출하를 통해 지역 특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출처: 농촌진흥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