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이번 출마 선언에서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열겠다”는 강력한 국가 비전을 내세웠다. 이는 기존의 대한민국 정치 체계를 넘어, 국가 정체성 재정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터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여는 실용적 리더십'이라는 기조가 내포돼 있으며, 기존 보수 진영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차세대 혁신을 이끄는 '대전환 리더'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키고 있다.
홍 시장 측은 이번 출마 선언이 단순한 정치적 도전이 아닌, “국가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헌정사적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Camp 무대홍’이라는 슬로건은 무대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정권 연장이 아닌 국가 혁신을 우선으로 삼겠다는 태도를 드러내며, “정치 쇄신, 제도 개혁, 국민 통합”을 3대 핵심 키워드로 삼고 있다.
이번 선거 캠프에는 이영수 ‘포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회장이 주요 인사로 합류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회장은 정책자문과 사회통합 분야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캠프의 전략 기획과 정책 방향 수립에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그는 특히 미래 세대와 약자를 위한 포용적 정책 설계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캠프의 실용성과 통합 메시지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 관계자는 “이 회장의 참여로 조직의 전문성과 균형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오는 출마 선언일 행사에도 참석해 캠프의 비전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개소식은 당원 및 지지자, 언론을 초청한 대규모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며, 출마 연설 외에도 향후 캠프의 인선 및 대선 비전 발표가 함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 시장의 출마로 보수 진영 내 경쟁 구도에도 뚜렷한 변곡점이 형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