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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드론 대응 위해 국산 전차에 재머 장착 추진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4-15 13: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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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방위사업청은 2025년 제1차 신속시범사업 대상으로 ‘지능형 전자기전 기반 대드론 대응체계’를 선정했다고 4월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학·연을 대상으로 2024년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 중 군사적 필요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여 선정됐다. 사업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이 주관하며, 오는 5월 입찰공고를 통해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2025년 내 착수될 예정이다. 약 2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8년부터는 군에 배치해 시범운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응체계는 전차에 재머(jammer)를 장착하여 자폭드론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드론을 무력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시스템은 원격제어 신호를 전방향으로 탐지하고 위협신호로 인식되면 자동으로 전자기전 재밍을 수행해 드론의 통제를 방해하고 항법신호를 교란시킨다. 이를 통해 전차 단위에서 드론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호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우리 군이 적 드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의 혁신기술을 군에 신속히 적용할 수 있도록 신속시범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방위사업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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