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통합개발계획을 변경 승인하고, 이를 5월 26일 관보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은 새만금 신항만 개항(2026년 예정)과 산업단지 입주 수요 증가 등 새로운 개발 여건을 반영한 조치다.
변경된 계획에 따라 새만금 수변도시는 항만 배후 기능과 기업지원을 특화한 복합도시로 재정비된다. 신항과 인접한 지역에는 항만물류, 연구개발, 첨단기업 등이 입주 가능한 기업 복합 용지를 배치하고, 크루즈 관광과 연계된 관광형 특별계획구역도 지정된다.
또한 육상교통, 수상교통, 도심항공교통(UAM)을 통합하는 환승센터가 도입되며, 전력공급 시설은 모두 지중화해 환경친화적 도시 기반도 갖추게 된다. 중앙부의 호수와 수로는 외부와 연결되고, 수로 폭도 기존 15m에서 30m로 확대된다.
보행자 중심의 녹지축과 교통 동선이 계획되었고, 총 32개소의 공원이 조성된다. 매립공사는 2023년 6월 완료되었고, 현재 1공구 공사가 진행 중이며, 5월과 6월 중으로 2공구(3,550억 원), 4공구(700억 원) 조성 공사도 발주된다.
총사업비는 기존 1조 3,476억 원에서 1조 9,985억 원으로 증액되었으며, 개발면적은 약간 축소되었다(6.6㎢→6.3㎢). 계획 인구는 개발 유보분을 포함해 2만 700명으로 설정되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변경을 통해 기업이 찾고, 사람들이 머무는 항만 배후 기업친화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