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5월 2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일한경제협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일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접견은 ‘제57회 한일경제인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소 유타카 부회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이뤄졌다.
조 장관은 일한경제협회가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해온 점에 사의를 표하며, 개선된 한일관계의 우호 기조가 지속되기 위해 양국 재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정·재계의 긴밀한 소통과 한미일 3국 협력의 틀 내에서의 확장 필요성도 강조했다.
오사카 엑스포에서 한국관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향후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도 일본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아소 부회장은 경제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청년 인적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턴십 및 교류 캠프 등의 활동을 소개했다.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코지 아키요시는 글로벌 경제 변화 속에서 양국이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제안했다.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한일경제인회의가 수십 년간 지속돼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조 장관과 일본 외무대신 간의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양국 외교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향후에도 양국 경제계의 의견을 청취하며 기업 지원과 일본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