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5월 29일 대전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에서 산사태 대응 교육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콘텐츠는 공공서비스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개발되었으며, 참여형 교육 방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연회에는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 관계자, 산림·안전교육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하여, 실제 교육과정에 적용 가능한지를 체험하고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산사태 대피소 게임'은 OX 퀴즈와 젠가 요소를 결합한 보드게임 형태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산사태 행동 요령을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워크북 활동은 퀴즈, 퍼즐, 스티커 등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산사태 발생 전·중·후 행동요령을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 효과와 활용성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졌으며, 향후 피드백을 반영해 콘텐츠를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산림청 이미라 차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교육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체험형 콘텐츠로 국민 안전의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