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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민의힘 4선의원 중진들,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촉구 "국민 명령"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5-05-05 17:24:08
  • 수정 2025-05-05 18: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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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읍·김상훈 등 7명 의원, 기자회견 열고 보수 단일화 촉구
  • "민주당에 나라 맡길 수 없어…11일까지 단일화 촉구"
  • 지도부도 긴급 의총 검토…단일화 논의 가속 전망

♦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5월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세서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4선 중진 의원 7명이 5월 5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간의 조속한 단일화를 강하게 촉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4선 의원인 김도읍, 김상훈, 박덕흠, 윤영석, 이종배, 이헌승, 한기호 의원은 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진영 후보 간 단일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빠른 시간 안에 단일화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여권 단일화 압박에 본격 나섰다.


한 의원은 4선 의원 대표 명의로 “두 후보가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한다면, 범죄를 저지르고 거짓말을 일삼는 민주당 후보에게 나라 운전대를 맡겼다가는 큰일 날 것이라는 국민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결단의 시간”이라며 “지체 없는 단일화만이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단일화 시한에 대해서도 경고가 이어졌다. 한 의원은 “오는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5일까지 지루한 협상만 계속될 것”이라며, “그 결과 국민은 단일화 자체에 실망하고 외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당내 중진 의원들이 직접 나서 여론 형성과 정치적 압박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오후 7시 긴급 의원총회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단일화 논의가 공식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김문수-한덕수 두 후보 간 단일화 논의는 이번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내부의 압박과 여론을 등에 업은 단일화 추진이 성사될지, 향후 정치지형의 중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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