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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12월 20일 일본 도쿄 외무성에서 제16차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아카호리 다케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 양국 관계부처 대표단이 함께 했다.

양국 경제협력 강화 의지 재확인

김희상 조정관은 한국 정부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일 우호 협력과 한·미·일 3국 간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국 경제에 대한 일본의 지속적인 신뢰와 지지를 요청했다.

경제안보 및 다자협력 논의

양측은 세계 경제 동향과 양국 간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며, 경제안보, 에너지, 환경·기후변화, 농축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경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WTO, APEC, G20, IPEF 등 다자 협력 무대에서의 공조를 확대하고, 2025년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APEC 관련 회의에 일본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경제협력 모멘텀 강화

양국은 이번 협의를 통해 경제 협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경제안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양국 간의 신뢰를 재확인하고,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외교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