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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추천포상 수여식 개최…나눔과 희생 실천한 20명 포상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3-14 12: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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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행정안전부는 3월 14일 ‘제14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개최하고, 나눔과 희생을 실천한 국민 20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직접 추천한 후보자를 정부가 심사해 포상하는 제도로, 2011년 시작된 이후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올해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석류장은 평생 실 공장을 운영하며 모은 재산 10억여 원을 고려대학교 의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본인 자택까지 사후 기부를 약정한 한종섭 할머니에게 수여됐다. 한 할머니는 “환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하게 퇴원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민포장은 5명이 수상했다. 고(故) 이순난 할머니는 근검절약으로 평생 모은 재산 8억여 원을 서울대학교에 기부해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했다. 또한,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하고 서울시립대학교에 10억 원을 기부한 이재호 명예이사장, 장애를 극복하고 10년간 라오스에 20개 학교를 세우며 나눔을 실천한 조근식 약사도 국민포장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은 5명이 수상했다. 58년간 해남 지역에서 4만여 명에게 무료 이발 봉사를 해온 김광주 이발사, 매년 4천만 원을 기부하며 농작물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 권용호·김동조 부부가 포함됐다. 또한, 32년간 꾸준한 야학 교육 봉사를 해온 김창순 공무원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8명에게 수여됐다. 낚시어선 및 모터보트 충돌 시 익수자를 구조하는 등 해양 안전을 위해 헌신한 문희승 민간해양구조대 대장, 10여 년간 대구 지역에서 무료 급식 활동을 지속해온 ‘밥차와 동행하는 이들’ 봉사단체 등이 포함됐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사례집을 발간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들의 공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출처: 행정안전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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