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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외 차세대 동포 국가인재로 유치 나서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5-28 1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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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외에서 활동 중인 젊은 지도자급 한인 인재를 국가인재로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인사혁신처는 5월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서 글로벌 인재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등록 절차를 소개했다.


이번 설명회는 북미, 유럽,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25개국에서 온 25세부터 45세까지의 차세대 동포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공관에서 추천된 경제, 법률, 과학기술, 의료 분야의 리더급 인물들로 구성됐다.


행사에서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 등록 방법, 정부의 국제 인재 수요 분야, 국적 제한 관련 사항 등이 안내됐으며, 실제로 임기제 공직에 임용된 사례인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과 김현대 항공혁신부문장의 인터뷰 영상이 소개되어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했다.


설명회 다음 날인 28일에는 별도의 홍보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직접 DB 등록 과정을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인사혁신처는 향후에도 웨비나, 자문위원 위촉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제 인재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은영 인재정보기획관은 “해외 인재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직에 참여하고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재외동포청 및 한인 전문가 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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