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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연의 날, 담배 유혹 경고… “그 가면을 벗기자”
  • 최청 기자
  • 등록 2025-05-28 1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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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5월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발효 및 한국 비준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세계 금연의 날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전 세계적 금연 문화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국내에서는 2001년부터 매년 기념행사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국립암센터 원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와 관련 단체, 금연 유공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한다. 올해 주제는 “화려한 유혹, 그 가면을 벗기자”로, 담배 제품의 미화된 마케팅이 아동과 청소년 흡연을 유도하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담배산업의 전략을 비판하는 주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유공자 포상, 축사, 공연, 기념 세리머니 등이 진행된다. 보건소 직원, 군인, 교사 등 개인 65명과 24개 단체가 금연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이 가운데 공군 김영진 소령과 서울 노원구 보건소의 사례가 주목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월 시행 예정인 ‘담배유해성관리법’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담배 유해 성분의 검사, 정보 공개, 규제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증진개발원은 교육, 정책, 홍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금연 환경 조성을 강조하며, 담배산업의 마케팅 전략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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