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5월 28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25회 ‘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일·가정 양립과 고용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강조기간의 주제는 ‘일·가정이 조화롭게, 고용평등이 당연하게’였으며, 행사에서는 철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을 포함한 총 37점의 포상이 수여되었다.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은 주식회사 덱스터크레마의 손동진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그는 원격근무 환경 조성과 재량근무 제도, 반려동물 동반 근무 등을 운영해 유연한 조직 문화를 실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포장은 주식회사 소프트보울의 이태규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자녀 등교를 위한 출근 시간 유예, 육아휴직자 복지제도 적용, 리프레쉬 휴가 등 육아 친화적 제도 운영이 주요 공적으로 인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송혜진 선임행정원, ㈜우리홈쇼핑, 서비스탑 주식회사,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미래와도전 등이 수상했다. 이들 기업은 남성 육아휴직 의무제 도입, 유연근무제 운영, 경력단절 여성 채용 장려 등 실질적인 고용평등 실천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기념사에서 "고용평등을 기반으로 한 일·가정 양립이 사회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개인·기업·정부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