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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모자의료센터 2곳 신규 지정…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 선정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5-30 15: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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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5월 30일, 중증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를 전담할 ‘중증 모자의료센터’로 서울대학교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최중증 환자의 진료와 최종 전원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증 모자의료센터는 기존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및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보다 한 단계 높은 기능을 수행한다. 산과, 신생아과, 소아청소년과 내 세부분과뿐 아니라 소아 협진진료과를 운영하며, 다학제적 진료 역량을 갖춘 전국 최고 수준의 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번 지정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는 24시간 진료체계와 예비병상 운영 등 보다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다른 병원에서 응급처치가 어려운 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치료함으로써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증 모자의료센터는 정부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전국의 권역·지역 모자의료센터와 긴밀한 연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통해 환자 중증도에 맞는 진료가 가능하도록 모자의료 전달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시행 중인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관련 기관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4월 28일부터 5월 2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선정 기관에는 시설·장비비 10억 원과 운영비 12억 원(1차년도 6억 원)이 지원된다. 선정은 진료 역량, 사업계획 타당성,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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