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양극화 해소와 4대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민적 협력을 요청했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생과 경제 활력을 되살리고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국가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1966년부터 시작된 초교파적 기독교 모임으로, 국가적 위기 속에서 화합과 희망을 다짐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대통령을 포함해 교계 지도자,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외교사절, 성도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봉관 국가조찬기도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번 기도회는 성경 봉독, 특별 찬양, 대통령 말씀, 특별 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번째로 참석한 기도회에서 글로벌 복합위기와 양극화 해소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양극화 해소와 새로운 중산층 시대
“임기 후반기에는 양극화를 해소하고 국민 모두가 국가 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새로운 중산층 시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4대 개혁 추진
대통령은 의료, 교육, 노동, 연금 개혁을 필수 과제로 제시하며, 다음과 같은 구체적 목표를 발표했다.
글로벌 리스크 대응과 국민 우선 정책
대통령은 남미 순방에서 각국 정상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한 경험을 공유하며, “세계 경제와 안보 질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데 국익과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기도회에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종혁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등이, 국회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윤상현 국민의힘 국가조찬기도회장,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가조찬기도회장 등이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끝으로, “국민 여러분의 기도와 성원이 정부가 개혁을 완수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 국가조찬기도회는 국민 화합과 통합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윤 대통령의 국가적 비전과 정책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