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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리스본 직항 취항과 함께 양국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장 열려
서울, 2024년 11월 30일 —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이 제7차 한-포르투갈 경제공동위원회를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11월 29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과 주앙 룰 페헤이라 포르투갈 경제부 차관이 주재하며 진행되었다.
1984년에 체결된 한·포르투갈 경제·산업 및 기술 협정을 기반으로 한 경제공동위원회는 양국 간 교역·투자 증대와 경제안보 협력을 논의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안보 증진 ▴글로벌 공급망 협력 ▴무역과 투자 확대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졌다.
교역·투자 증대와 신재생에너지 협력 논의
양국은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증가한 교역 규모를 기반으로 협력 확대를 모색했다. 2023년 양국 교역액은 전년 대비 43.8% 증가한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포르투갈의 풍부한 리튬 자원과 한국의 배터리 기술력을 결합한 협력 방안이 주요 논의 주제로 떠올랐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해상풍력 선도국인 포르투갈과 한국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양국이 기후위기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도 논의되었다.
직항 취항과 인적 교류 활성화
올해 9월 인천-리스본 직항 노선의 재개는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사회보장협정 체결 및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인적·경제적 교류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르투갈 투자무역청(AICEP)과 한국 코트라 무역관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되었으며, 이는 양국 기업 간 투자 증진과 경제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은 “이번 경제공동위는 무역·투자 확대와 다양한 분야 협력을 통해 양국의 경제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회의의 성과를 강조했다. 주앙 페헤이라 차관 역시 “1961년 수교 이후 양국은 긴밀한 경제 협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 강화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경제공동위는 경제, 환경,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며 한-포르투갈 간 우호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경제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출처: 외교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