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년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예술인의 소득과 계약 체결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작 환경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의 예술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5,059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결과가 도출됐다.
2023년 기준 예술인의 평균 연소득은 1,055만 원으로, 3년 전(695만 원)보다 360만 원 증가했다. 건축, 만화, 방송·연예 분야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사진, 문학, 미술 분야의 소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인 가구의 평균 총소득은 4,590만 원으로, 이는 국민 평균 가구소득(6,762만 원)보다 약 2,000만 원 낮은 수준이다.
예술활동 관련 계약 체결 경험률은 57.3%로 3년 전(54.8%)보다 2.5%포인트 증가했다. 계약 방식은 서면계약이 86.6%, 구두계약이 13.4%를 차지했으며, 서면계약 체결 시 표준계약서를 활용한 비율은 71.7%로 이전(66.0%)보다 증가했다. 또한 불공정 계약 경험률은 7.3%로, 3년 전(11.2%) 대비 감소하는 등 계약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술작품 발표 횟수는 연평균 5.8회로 3년 전(3.8회)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전업 예술인의 비율은 52.5%로 3년 전(55.1%)보다 2.6%포인트 감소했으며, 이 중 61.7%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술경력 단절 경험률은 23.0%로, 3년 전(36.3%)보다 13.3%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낮은 보수 수준(67.0%)과 고용 불안(35.1%)이 여전히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예술인의 창작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술인의 창작 환경을 개선하고, 공정한 계약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예술인의 소득과 계약 환경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공정한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