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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력 부족한 녹색기업에 우대보증 지원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3-17 14: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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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녹색전환보증 사업 본격 추진… 1.5조 원 규모 지원 계획

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환경부가 담보력이 부족한 녹색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선다. 환경부는 17일 서울 마곡동 에코바이오홀딩스에서 기후테크 기업 및 금융기관과 함께 ‘녹색전환보증’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녹색전환보증 사업 확대… 1.5조 원 우대보증 지원

올해부터 환경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 등에 분산되어 있던 녹색전환보증 예산 1,400억 원을 통합하여 직접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1조 5천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개정안이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녹색전환보증 사업의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이에 따라 녹색산업 분야 기업들은 보다 안정적인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기관 및 기업과 현장 간담회 개최

이날 간담회에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7개 금융기관과 에코바이오홀딩스, 이피캠텍, 에스엠테크, 힘펠, 필즈엔지니어링, 신성플랜트 등 6개 기후테크 기업이 참여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산업부문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녹색전환보증을 통해 연간 58만 톤 이상의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한다"며 "지원받은 기업들도 연평균 14%의 매출 성장과 8%의 고용 증가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 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김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에코바이오홀딩스의 수소충전시설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계획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수소 산업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기업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녹색전환보증 사업은 국내 녹색산업을 육성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중요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녹색 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출처: 환경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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