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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 서울시의회 결의안 강력 비판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4-09-16 10: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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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 조전혁 예비후보 사무국 제공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5일, 서울시의회가 통과시킨 교육공무원 157명에 대한 직위해제 결의안에 대해 "유감스러운 발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원들에게 탄원서 서명을 강요한 것은 조희연 전 교육감의 잘못이지, 서명한 교육공무원들은 피해자일 뿐"이라며 결의안 철회를 촉구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1일 조희연 전 교육감의 대법원 선고와 관련해 교육공무원들의 탄원서 서명을 문제 삼으며, 이에 관여한 157명의 교육공무원에 대해 직위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조 후보는 "현역 교육감이 인사권을 무기로 서명을 강제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교육공무원들은 서명할 수밖에 없었던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조 예비후보는 "탄원서에 서명한 공무원들을 징계 대상으로 삼는 것은 2차 피해를 발생시키는 것"이라며, "해당 결의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교육 공무원의 지위 보장을 위해 싸울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서울시의회의 이번 결의안이 철회될지, 또는 이 사안이 어떻게 해결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하지만 조전혁 후보의 발언은 교육계와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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