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29일,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의 1차 오디션을 통해 총 16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유망 소상공인을 ‘라이콘(LICORN)’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라이콘은 유니콘을 지향하는 생활문화 및 로컬기반 혁신기업을 의미한다.
이번 오디션에는 총 7,147개 기업이 지원해 33: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차 서류 및 심층평가를 통과한 390개사가 오디션에 참여했다. 이 중 160개사가 사업화 가능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6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며, 오는 8월 광명역 인근 아이벡스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파이널 오디션 참가 자격도 주어진다. 파이널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최대 4천만 원의 추가 자금도 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에서는 기존의 라이프스타일, 로컬브랜드, 장수소상공인, 글로벌 유형 외에 온라인셀러까지 포함해 총 5개 유형으로 기업을 분류하고 각 특성에 맞는 지원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경제인협회가 참여해 대기업과의 네트워킹, 유통 판로 확보, 공동 오디션 개최 등 민간 협력을 통한 성장 발판도 제공된다.
한 참가자는 “전통시장에서 쭈꾸미를 판매하던 소상공인이었지만, 이제는 양념장을 개발해 세계 수출을 꿈꾸는 기업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생계형 소상공인을 넘어, 창의적인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시키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