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10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준비위원회가 국무총리 소속으로 격상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상회의 운영계획과 준비사항을 포함한 기본계획이 승인되었다. 이에 따라 2025년 하반기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최종고위관리회의,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정상회의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 주제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이 선정되어 APEC의 비전을 담아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을 중점 과제로 설정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분산 개최 계획도 논의되었다. 비공식고위관리회의는 서울에서, 첫 번째 고위관리회의는 경주, 두 번째는 제주, 세 번째는 인천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이러한 분산 개최는 지역별 특색을 살려 각지의 경제적·문화적 활기를 증진하고, APEC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현황과 경제인 행사 계획도 점검되었다. 경제인 행사로는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CEO 서밋 등을 계획하고 있어 자유무역주의와 역내 경제 협력을 선도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준비위원회를 통해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중앙부처, 지자체, 민간 부문이 협력하여 성공적인 의장국 수임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이 역내 경제 협력과 문화적 통합을 주도하며,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