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에서 악수 중인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좌)와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우)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11월 22일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 면담을 갖고, 한중 간 정부 및 민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회장은 2024 보아오포럼 서울 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이다.
정 차관보와 양 회장은 올해 들어 한중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된 점을 높이 평가하며, 민간 교류를 통해 정부 간 협력의 토대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정 차관보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주도하는 「한중 청년교류사업」과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등 다양한 민간 교류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양완밍 회장은 앞으로 「한중 지사성장회의」 및 청년 교류 확대 등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중 양국 간 우호 정서 증진과 협력 관계 심화를 위해 지방정부 및 청년 간 교류가 핵심적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1954년에 설립된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는 중국 내 대표적인 민간 외교 단체로, 세계 각국과의 우호 도시 관계 관리와 국제 교류를 주도하고 있다. 양완밍 회장은 외교부 국장, 주브라질대사, 중앙 홍콩마카오공작판공실 부주임 등을 역임한 외교 전문가로,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민간 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면담은 양국 간 민간 외교와 교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실질적 논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