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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겨울철 결빙 교통사고 다발지역 재난원인조사반(이하 조사반)’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5년간(2019~2023) 도로 결빙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3,944건으로, 치사율이 100건당 2.4명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1.4명에 비해 훨씬 높다. 특히 터널과 교량 등 결빙 사고가 빈번한 지역에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조사반은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수를 반장으로, 중앙부처 과장급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국립기상과학원,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7개 전문기관이 협업기관으로 참여해 다각적인 분석과 대책 수립을 지원한다.
조사반은 다음과 같은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방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사반은 2주마다 전체 회의를 열고 현장 조사를 병행하며, 구체적인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결빙 사고는 연쇄 추돌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민·관의 역량을 총동원해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조사반 운영을 계기로 겨울철 도로 안전망을 강화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로 결빙 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