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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결빙 교통사고 예방 위해 민·관 협력 체제 출범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4-11-25 09:47:45
  • 수정 2024-11-25 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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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안전부, ‘재난원인조사반’ 구성해 대책 마련 나서

이노바저널 AI생성 삽화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겨울철 결빙 교통사고 다발지역 재난원인조사반(이하 조사반)’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결빙 교통사고의 심각성

최근 5년간(2019~2023) 도로 결빙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3,944건으로, 치사율이 100건당 2.4명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1.4명에 비해 훨씬 높다. 특히 터널과 교량 등 결빙 사고가 빈번한 지역에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조사반의 역할과 구성

조사반은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수를 반장으로, 중앙부처 과장급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국립기상과학원,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7개 전문기관이 협업기관으로 참여해 다각적인 분석과 대책 수립을 지원한다.

조사반은 다음과 같은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방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 현장 조사: 결빙 사고가 빈발하는 터널과 교량 중심으로 위험 요인 분석
  • 제도 검토: 기존 법·제도와 정책, 해외 사례 등을 종합 검토
  • 정책 제안: 내년 1월까지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및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 발표


민·관 협력으로 안전망 강화

조사반은 2주마다 전체 회의를 열고 현장 조사를 병행하며, 구체적인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결빙 사고는 연쇄 추돌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민·관의 역량을 총동원해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

행정안전부는 이번 조사반 운영을 계기로 겨울철 도로 안전망을 강화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로 결빙 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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