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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베트남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신(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정책 변화가 국내 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2일 멕시코 관련 회의에 이어 베트남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전기·전자·반도체·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9천여 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그러나 미국 행정부의 보편관세 부과, 중국 우회수출 규제, 대미 무역흑자국 조치 등의 통상정책 변화는 베트남 진출 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본부장은 간담회에서 “정부는 베트남과의 협력 채널을 적극 가동하여 우리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음 달 예정된 한-베트남 산업·FTA 공동위원회 등 양국 간 협력 기구를 활용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간담회에서는 미국 신 행정부의 통상정책 동향과 베트남 진출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하고, 대응책 마련을 위한 자유 토의가 진행되었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기업들이 참석해 실질적인 논의를 펼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앞으로도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등을 통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통상정책 변화로 인한 리스크를 점검하고, 베트남 진출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의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