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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는 11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4년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며,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2009년 한국이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한 날을 기념해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대폭 확대해 2024년 6.3조 원에 이를 예정이라며, 개도국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참석자와 포상
이번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한 대사, 국제기구 대표, 시민단체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한국의 개발협력 역사를 조망한 영상 상영과 함께 개발협력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유공자로는 총 22명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개도국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양국 간 우호 관계를 증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허장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은 농업 협력 전략 연구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박세업 글로벌케어 북아프리카 본부장은 보건사업 기여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김지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실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며 국제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ODA 우수사례로 성과 공유
행사 중에는 한국의 개발협력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다음이 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에티오피아)
필리핀 스마트농업 구축 사업
르완다 여성 가장 가구 지원 사업
콩고민주공화국 렘바임부 상수도 사업
개발협력주간의 다채로운 행사
개발협력의 날을 기점으로 11월 29일까지 이어지는 개발협력주간에는 다양한 포럼과 세미나가 개최된다. 주요 행사로는 분쟁취약국 지원 성과 공유회, ODA 개선방안 토론회,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 강좌 등이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한국의 개발협력 전략과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개도국과의 협력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국제개발협력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출처: 외교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