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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 확대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간담회 개최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4-11-29 14: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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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29일 오후 동대문구 스페이스쉐어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LG전자, 한국타이어, 길의료재단, 이화학당 등 대기업, 병원, 대학교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발달장애인 고용의 필요성

15~29세 청년 장애인 중 발달장애인의 비율은 67.7%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의 고용률은 28.8%에 불과하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대기업 등이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별도 사업장을 설립해 안정적인 근로환경과 복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일자리 형태로 꼽힌다.


정부의 지원과 개선 방안

김 차관은 간담회에서 “기업이 더 많은 표준사업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하며, 내년부터 무상 지원금을 현행 10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상향하고, 컨설팅 등 운영 지원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지주회사 공동출자 제한과 의료법인의 영리 자회사 설립 금지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우수 사례 공유

포스코휴먼스, 가천누리, 이수매니지먼트 등 14개 표준사업장의 대표들이 참여해 장애인 고용 및 복지에서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포스코휴먼스는 작업복 세탁, 사무 지원 등 다양한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 고용률을 46.3%로 확대했으며, LG전자의 하누리는 사내 카페 운영과 사무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 비율을 66.3%까지 끌어올렸다.


장애인 고용의 사회적 가치 강조

김 차관은 “대기업, 병원, 학교 등 각계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동참해달라”며, “이번 간담회가 장애인 고용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 고용 정책 강화와 민간 기업의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고용 확대와 사회적 참여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고용노동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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