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지정된 3대 지역특화발전특구의 청사진과 비전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11월 28일, ‘제57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첨단⦁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3곳의 지역특화발전특구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을 통해 각 지역은 고유한 강점을 활용하여 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서울 서초구는 양재동과 우면동 일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약 500개의 AI 및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중소기업과 대기업 연구소가 밀집되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창업기업 육성과 AI 전문인재 양성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2025년부터 2029년까지 ▲AI 대학원 설립, ▲스타트업 펀드 조성, ▲스마트 도시 축제 개최 등이 추진되며, 이를 통해 AI 산업 집적화를 꾀할 방침이다. 서초구는 이 특구 조성으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경제 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대전 서구와 유성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특수영상 스튜디오와 관련 연구기관이 위치한 지역적 강점을 살려 특수영상 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특구 지정 후,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특수영상 기술 개발,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청년 콘텐츠타워 건립, ▲특수영상 콘텐츠 테마거리 조성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특구는 특수영상 산업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전의 도시 브랜드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흥시 거북섬 일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장을 비롯한 다양한 수상 레저 시설을 기반으로 수상⦁레저 스포츠 관광지로 개발된다.
특히 마리나항과 해양생태과학관이 새롭게 조성되고, 매년 국제 서핑대회와 다양한 해양축제가 개최될 계획이다. 거북섬 특구는 수도권의 교통 인프라와 연계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산업의 다각화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구 명 | 사업비 (억 원) | 주요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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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양재 AI 특구 | 1,352.9 | AI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지역경제 성장 촉진 |
대전 특수영상 콘텐츠 특구 | 1,766.7 | 특수영상 산업 고도화와 도시 브랜드 강화 |
시흥 거북섬 레저 특구 | 2,321.78 | 국제적 레저 관광 거점 조성 및 산업 다각화 |
세 곳의 신규 특구에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특허 우선심사, 도로 점용 허가, 투자 심사 면제 등 다양한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특례는 특구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돕는 동시에 지역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지방이 첨단 산업과 서비스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의 성공은 곧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