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은행 홈페이지 캡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월 6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금융·외환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중장기 구조개혁 정책을 지속 추진하며, 대외 신뢰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오전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참석자들은 정치적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헌법과 시장경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여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지표들, 예를 들어 국고채 10년물 금리와 코스피 지수, 환율 동향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역시 한국 경제의 제도적 기반이 탄탄하다고 평가하며 국가 신용등급의 변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정부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펀드 조성, 세제 지원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조치가 발표되었으며, 이와 같은 밸류업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5천억 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가 적극적으로 집행되고 있으며, 현재 관련 공시 기업 수는 총 86개로 늘어났다.
아울러, 정부는 경제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소비, 투자, 수출, 고용, 물가 등 민생과 관련된 주요 지표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국제 신뢰도 유지를 위해 해외 투자자 및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정치적 불안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중장기적으로 제한적"이라며 "정부는 산업경쟁력 강화와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등 주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노력이 대외적 신뢰도를 유지하고,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긴급 간담회는 한국 경제가 정치적 불안 속에서도 견고한 펀더멘털과 대응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한국 경제의 중장기적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