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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12월 11일, 부산항을 글로벌 TOP 3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전략」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의 항만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와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2045년까지 14조 원을 투자하여 진해신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적 중심의 부산항은 현재 40개의 선석을 66개로 확대하며, 초대형 선박도 안정적으로 접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기존 부두 대비 1.5배 넓은 컨테이너 보관 공간을 확보해 물류 대란에 대비한다.
진해신항의 1단계 9개 선석은 단일 운영사가 관리하게 되어 타 부두 환적(ITT)으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최소화한다. 정부는 운영사의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항은 미국, 동남아, 유럽 등 신흥 시장에 물류센터를 확대하여,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우선사용권과 물류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조 원 규모의 국제물류 펀드를 조성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부산항은 2050년까지 항만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100%로 높이며, 태양광, 해상풍력, 메탄올 등 친환경 에너지 시설을 구축한다. 또한, 무탄소 하역 장비와 스마트 항만 기술을 적용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항만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부산항 배후단지는 축구장 500개 규모의 부지(362만㎡)로 확대되어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더불어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육해공 복합 물류 체계를 구축해 부산항의 위상을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항을 글로벌 TOP 3 항만으로 육성하여,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물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번 전략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해양수산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