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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글로벌 TOP 3 항만으로 도약…수출입 공급망 안정화 선도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4-12-11 12: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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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해양수산부는 12월 11일, 부산항을 글로벌 TOP 3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전략」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의 항만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와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14조 원 투입, 세계 최대 항만 시설 확보

정부는 2045년까지 14조 원을 투자하여 진해신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적 중심의 부산항은 현재 40개의 선석을 66개로 확대하며, 초대형 선박도 안정적으로 접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기존 부두 대비 1.5배 넓은 컨테이너 보관 공간을 확보해 물류 대란에 대비한다.


운영 효율성 제고로 물류 경쟁력 강화

진해신항의 1단계 9개 선석은 단일 운영사가 관리하게 되어 타 부두 환적(ITT)으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최소화한다. 정부는 운영사의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장

부산항은 미국, 동남아, 유럽 등 신흥 시장에 물류센터를 확대하여,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우선사용권과 물류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조 원 규모의 국제물류 펀드를 조성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친환경·스마트 항만 전환

부산항은 2050년까지 항만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100%로 높이며, 태양광, 해상풍력, 메탄올 등 친환경 에너지 시설을 구축한다. 또한, 무탄소 하역 장비와 스마트 항만 기술을 적용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항만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지역경제와 글로벌 위상 강화

부산항 배후단지는 축구장 500개 규모의 부지(362만㎡)로 확대되어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더불어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육해공 복합 물류 체계를 구축해 부산항의 위상을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항을 글로벌 TOP 3 항만으로 육성하여,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물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번 전략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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