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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25년 R&D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5.7조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대폭 확대된 규모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6대 첨단전략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년 산업부 R&D는 총 218개 사업, 약 5.6조 원 규모로, 이를 통해 신기술 개발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분야별로는 ▲6대 첨단전략산업(1조 2,565억 원), ▲공급망 안정화 기술(1조 8,158억 원), ▲AI 및 디지털 기술(6,602억 원), ▲우수인력 양성(2,591억 원)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과제는 약 1,400개를 대상으로 총 8,700억 원이 투입되며, 상반기 중 85% 이상의 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신규 투자 과제로는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178억 원), ▲웨어러블 전고체 배터리(50억 원),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차용 AI 반도체 개발(43억 원) 등이 포함되었다.
계속 과제는 약 4,500여 개가 포함되며, 2월까지 중간 점검 및 협약 변경 절차를 완료해 연구비 집행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예산 집행의 신속성과 전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석·박사급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 대학원과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계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계는 이번 R&D 투자가 미래 산업 패권 경쟁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규제 완화와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이번 통합 시행 계획은 12월 23일부터 산업부와 관련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