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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청정에너지 협력 강화… Green EPA 체결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4-12-23 09: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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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공급망 협력 및 청정기술 무역·투자 확대 기대

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12월 20일 호주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포괄적인 기후·에너지 협력 협약인 **‘한-호주 녹색경제동반자협약(Green E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청정에너지 기술, 무역·투자 촉진, 에너지 안보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수소 및 탄소 포집·저장(CCUS) 협력 확대

호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소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국가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안정적인 수소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호주가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국경 이동 및 저장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만큼, 양국 간 CCUS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에너지와 저탄소 기술 투자 확대

이번 협약은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에너지 안보 강화와 함께, 무역 장벽 완화, 표준화, 인증 협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청정에너지 기술 선도국으로 자리 잡을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기존의 협력을 넘어선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체계”라며, “청정에너지 산업과 공급망 강화,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에너지환경수자원부 장관 또한 “2050년 넷제로(Net-Zero) 목표 달성을 위한 양국의 협력이 심화되고, 새로운 고용 및 수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첫 기후·에너지 포괄 협약

이번 협약은 한국이 체결한 최초의 기후·에너지·공급망 분야 포괄적 협력 협약으로, 청정경제 시대를 선도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주요국과의 Green EPA 체결을 통해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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