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강원 강릉시, 5선)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추진한 내란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마비시키려는 정치적 전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대행은 과도한 수사 중복과 헌법 위반 소지가 크다며, 여야정협의체를 통한 국정 안정 방안을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월 22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내란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이 법안들은 국정과 여당을 마비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이 탄핵과 특검을 남발하며 국정 혼란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내란특검법에 대해 권 대행은 "검찰, 경찰, 공수처에 이어 상설특검과 일반특검까지 총 5개 기관이 수사에 나설 경우 과열된 수사 경쟁으로 인해 공정한 수사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수사 중복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엄정한 진상규명'이지 '수사상의 혼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했다. 권 대행은 "특검 후보 추천권을 야당이 독점하려는 시도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며, 이 법안이 단순히 김 여사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정부와 여당을 겨냥한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법안이 대통령 탄핵을 통한 조기 대선을 노린 '정치적 특검법'이라고 규정했다.
권 대행은 이어 민주당의 탄핵 추진 움직임에 대해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을 향해 협박성 발언을 쏟아내며 국정 초토화를 불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행사는 헌법에 근거해 판단할 사안"이라며, 민주당이 헌법적 절차를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여야정협의체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대내외적 불안을 최소화하고 국정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여야정협의체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에 응하지 않고 정치 공세만을 펼치고 있다며 "오늘이라도 즉시 만나 협의체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권 대행은 국민의힘의 내부 쇄신과 재정비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검토 중임을 밝혔다. 그는 "당의 화합과 혁신을 통해 국정 안정과 국민 신뢰 회복을 이룰 것"이라며,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요청했다.
권성동 대행의 발언은 민주당의 특검과 탄핵 추진이 정치적 의도를 넘어 국정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내 쇄신과 협치 노력을 통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이 이에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