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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녀장려금, 역대 최다 가구에 최대 금액 지급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4-12-23 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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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장려금 소득 기준 완화로 지급 대상 2배 증가

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국세청은 2023년 귀속 근로·자녀장려금을 507만 가구에 총 5조 6천억 원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장려세제 도입 이래 역대 최다 지급 기록으로, 내년 1월 기한 후 신청분까지 포함하면 총 518만 가구에 5조 7천억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소득 기준 완화로 자녀장려금 지급 가구 2배 증가

자녀장려금의 소득 기준이 기존 4천만 원 미만에서 7천만 원 미만으로 완화되며, 자녀장려금 수급 가구는 95만 가구, 총 9,7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이는 자녀장려금 제도 시행 이후 10년 만의 가장 큰 증가로 평가받고 있다.


연령별·가구 유형별 지급 현황

  • 근로장려금의 경우,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 수급자의 **3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20대 이하 청년층도 **28.7%**를 기록했다.
  • 자녀장려금은 부양 자녀가 있는 30~40대가 전체의 **76.1%**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수급을 받았다.
  • 가구 유형별로는 근로장려금이 단독가구에 70% 지급된 반면, 자녀장려금은 홑벌이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 각각 **67.3%**와 32.7% 지급되며 전년 대비 큰 증가를 보였다.

반기 지급제도 안정적 정착

2019년 도입된 반기 지급제도를 선택한 가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 반기 지급은 207만 가구에 총 2.4조 원이 지급되었으며, 이는 제도 도입 초기인 2019년에 비해 22.5% 증가한 수치다.


장려금 지급, 경제적 지원 확대 기대

국세청은 “근로·자녀장려금이 소득 하위 가구의 경제적 안정에 기여하고, 특히 자녀 양육비 지원을 통해 출산율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제도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국세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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