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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 표준교재, 11년 만에 전면 개편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4-12-23 15: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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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무 연계성 강화 및 현대화로 외국인 근로자 역량 향상

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월 23일,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 학습을 위한 **‘한국어 표준교재’**를 11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정은 외국인 근로자의 직무 역량과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켜 국내 산업현장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교재 개편의 주요 내용

이번에 개편된 표준교재는 ‘일상생활 한국어’와 ‘직장생활 한국어’로 분권화되어 학습 영역을 명확히 구분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학습 단원 확대: 기존 10개에서 18개로 확장하여 직무 관련성을 강화.

  • 산업안전 및 보건 추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감수를 통해 안전 관련 내용을 두 배 이상 확대.

  • 한국 문화와 정보: 현대 한국 사회 이해를 돕는 문화 및 정보 내용을 포함.

  • 실전 연습 지원: 읽기·듣기 각 5개 모의 문항 제공으로 학습 효과 제고.

  • 사진과 발음 정보 추가: 단원별 도입부에 사진과 대화 연습 자료를 포함하여 학습 흥미를 유발.

정책 변화와 산업 수요 반영

이번 개정은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직무 분석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직무-표준교재-한국어능력시험’ 간의 연계성을 대폭 강화했다.


무료 제공 및 글로벌 배포

개정된 교재는 고용허가제 송출국 17개국에 책자로 배포될 예정이며, 공단의 한국어능력시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 구직자의 한국어 학습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 적응을 지원한다.


한국어 학습과 직무 역량 강화 목표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개편은 언어 능력과 직무 역량을 모두 갖춘 우수한 외국인 근로자를 선발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고용노동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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