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동국민학교(충남 태안군 안면읍 고남면 누동리 소재) 제6회 졸업기념사진(최흥진 제공, 촬영 1975. 2. 18)
누동국민학교 6회 졸업생들이 2025년에 50주년을 맞는다. 비록 학교는 폐교되었지만, 동창들의 우정은 여전히 빛나며, 매년 두 차례 정기 모임을 통해 그 끈끈함을 이어가고 있다. 한 동창생은 "외국으로 그리고 외지로 이사나 유학을 가는 바람에 같이 졸업 사진에는 없지만, 늘 동창의 마음으로 살아온 모두가 동창생"이라 전했다.
♦ 이용희 동창회 총무. 이용희 씨는 친구들로부터 다재다능하며, 단체 화합을 위한 리더십도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다.
♦ 배상운(좌), 최흥진(우) 전 회장
♦ 임종학 전 회장(좌측 전면)과 2024. 12. 21. 송년회
↳이용문 누동국민학교 제6회 동창회 현 회장
한편, 그동안 이 모임이 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한다. 이 동창회 모임에 주도적으로 이끌어 준 친구들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한다.
배상순, 최흥진, 임종학, 이용문 등의 회장, 특히 이 동창회 모임에 온갖 궂은 대소사를 챙기는 이용희 총무가 아니었으면 동창회가 이렇게 번성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어느 동창생은 귀뜸한다.
이 동창생들은 주부, 사업가, 공무원, 회사원, 학자 등으로 국내외에서 각자의 길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전한다.
누동국민학교 6회 졸업생들은 2024년 12월 21일, 천안시 봉명동에 위치한 늘푸른식당에서 송년모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신준수 씨의 아내가 운영하는 장소에서 열려 더욱 의미 깊었다. 현재 60대 중반에 접어든 이들은 여전히 활기차고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했으며, 모임은 웃음과 추억으로 가득 찼다.
♦ 눈 내리는 추운 궂은 날씨에 늦게라도 친구들이 그리워서 서울서부터 달려 내려왔다는 이재범 친구를 위한 박수를 보내는 친구들
♦ 임종학, 이정우, 김옥선, 전창수, 신승태 동창생
♦ 좌로부터 김성용, 최득진, 이영란
♦ 조정아, 우귀숙, 김옥선, 전창수, 이용희, 김금자, 이영란, 임종학
선생님과 친구들 중 일부는 고인이 되었고, 각자의 삶에서 다사다난한 여정을 겪어왔다. 그럼에도 이들은 우정의 끈을 놓지 않고, 1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만나 삶의 희로애락을 나눠왔다. 경조사와 가정의 크고 작은 일들에 서로를 위로하고 축하하며 더욱 끈끈한 연대를 유지해 온 것이다.
♦ 김영일 총경 초대 태안경찰서 서장 취임 축하. 김영일 총경은 서울, 충남, 충북 등에서 중요 보직을 역임하며 충남 태안경찰서 초대 서장을 비롯해 당진경찰서장, 서산경찰서장을 거쳐 공직을 수행했다. 그는 명예롭게 정년 퇴직하며 오랜 공무원의 길을 마무리했다.
김영일 손주
전창수 손주
신준수 손주
♦ 송년 모임에 큰 상을 받아 친구들의 축하를 받은 축구 메니아 신승태
이번 송년모임은 졸업생들에게 50년이라는 세월 속에서도 변치 않은 우정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이들은 앞으로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모임을 지속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동창들은 이제 3세대를 이루고 있는 자녀와 손주들에 대한 기쁨도 함께 나누며 서로의 삶을 축복했다.
제주도 관광선 안에서 김남일, 배상운
신임수 딸 결혼식(이용희(좌), 김금자, 최흥진, 최득진
이영진 딸 결혼식(좌 신승태, 우 이용희, 최득진, 김영일)
이정우 딸 결혼식(좌 이재연, 우 이용희)
전창수 딸 결혼식
이용희 아들 결혼식(좌 우귀숙, 배춘숙, 우 신임수, 이정우)
김금자(좌), 조혜숙, 우귀숙(우)
이정우, 이영란
♦ 전창수 동창은 엄동설한에 허리 수술로 힘들어 하는 신준수 친구를 위해 산삼과 도라지 캐어와 몸 보신을 시켰다고 한다.
누동국민학교 6회 졸업생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동창 모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우정과 고향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앞으로도 그들의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우정을 이어가길 기대하며, 이 모임이 또 다른 50년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