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26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박지원(82)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거국내각 총리 제안은 황당한 거짓말"이라며 "정치 원로로서 책임감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근식 위원장이 박지원 전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박 전 의원이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부터 거국내각 총리직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는 내용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직격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12월 14일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대통령 권한이 정지된 상황에서 12월 19일에 거국내각 총리 제안이 있었다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거국내각 총리직은 대통령의 권한 아래 논의되는 사안인데, 당시 이미 한덕수 총리가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던 상황에서 거국내각 총리 이야기는 성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전 의원의 발언이 무책임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만약 용산 측이나 국민의힘이 아닌 기업인이라면, 이는 단순히 예의상 오고 간 이야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두고 거국내각 총리 제안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박 의원이 과거에도 유사한 행태를 보여왔다며, 이를 "관종적인 행동"으로 규정했다. 그는 "확실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뜨리며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은 정치 원로로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이전에도 김무성 전 대표와의 친분을 이용해 비인간적인 폭로를 한 전례가 있다"고 지적하며, "오랜 인연조차도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악용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박 의원의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발언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법사위에서 "한덕수 총리 대행의 부인이 무속 전문가"라고 언급했는데, 김 위원장은 이를 "확인할 수 없는 무책임한 폭로"로 규정하며 "정치적 책임감이 결여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박 의원님이 연세에 걸맞는 진중함과 책임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저는 박 의원님 나이 때 차분히 생을 돌이켜보며 겸손하게 살겠다"고 말하며 논란을 마무리했다.
김근식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박지원 의원의 주장에 대해 논리적 반박과 함께 정치 원로로서의 책임감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박 전 의원의 입장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아, 향후 정치적 논란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박지원 의원의 행보에서 실종된 도덕성과 국가에 대한 책임감만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