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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글로벌 K-문화자산으로의 도약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4-12-30 11: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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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시행될 ‘제4차 태권도 진흥기본계획’을 12월 30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태권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점을 둔다.


태권도의 새로운 비전: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태권도는 1988년 서울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2028년 LA올림픽까지 8회 연속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국제적 인정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태권도에 대한 대중적 흥미 감소와 아동 위주의 수련층 집중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이번 계획에서는 ‘누구나 즐기는 태권도, 세계가 인정하는 K-문화자산’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남녀노소 평생 수련 가능한 환경 조성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세계화를 통한 종주국 역할 강화를 3대 전략으로 설정했다.


태권도의 대중화와 글로벌화 전략 계획의 주요 내용은 성인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수련 기회 확대와 프로그램 다변화다. 태권도장은 성별과 연령을 초월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되며, 학교 스포츠클럽과 연계한 청소년 태권도 교육도 강화될 예정이다.


또한, 가상태권도, 비치태권도와 같은 신규 종목을 발굴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추진하고,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K-컬처의 핵심 자원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태권도원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 전략이 제시됐다.


전 세계로 확산되는 태권도 글로벌 시장에서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태권도를 현지화하고 대륙별 태권도 박람회를 개최하여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재외공관 및 세종학당을 통한 태권도 교육도 지원하여 문화교류와 태권도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태권도를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평생 스포츠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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