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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로의 물류 수출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2024년 12월 국제복합운송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물류 수송에 있어 중요한 도약을 이뤄냈다.
지난해 6월 처음 시행된 본 사업은 철도와 해운을 결합한 형태로, 자동차 부품과 전자제품 등 수출 품목을 포함한 컨테이너 화물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으로 운송하는 과정을 개선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오봉역에서 출발한 컨테이너 화물이 부산항을 거쳐 중국 연운항으로 운송된 후, 철도를 이용해 중앙아시아로 전달됐다. 총 이동 거리는 약 6,044km에 달하며, 전체 과정은 19일 내로 완료되었다.
특히, 2~4차 시범사업은 단일 국가로 향하는 전용 화물열차를 편성함으로써 운송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로 인해 운송 기간이 최대 9일 단축되었으며, 국경역에서의 환적 시간을 줄이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여 물류 비용 또한 절감하는 성과를 얻었다.
물류 업계 관계자는 “운송 시간이 단축되고 적체 문제가 해결되면서 중앙아시아로의 물류 신뢰도가 크게 향상됐다”며 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평가했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내 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출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정기 열차 운행 및 업무 표준화 등을 통해 중앙아시아 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성공은 중앙아시아를 넘어 다른 지역으로의 물류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초석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정부와 관련 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제 복합운송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국토교통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