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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출생자 수가 9년 만에 증가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출생(등록)자 수는 총 24만 2,334명으로, 2023년 대비 7,295명(3.1%) 증가했다.
특히, 8년 연속 감소하던 출생자 수가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된 점이 주목받고 있다. 남아는 12만 3,923명, 여아는 11만 8,411명으로 집계되었으며, 남아가 여아보다 5,512명 더 많았다. 하지만 전체 인구는 여전히 자연 감소 상태에 있으며, 2024년에는 출생자와 사망자 간의 자연 감소폭이 약 11만 8,423명으로 기록됐다.
2024년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 연령은 45.3세로, 전년보다 0.5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비율(17%)을 차지했으며, 60대 인구가 40대를 추월하고, 70대 이상 인구가 30대 인구를 넘어서는 등 고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전체 세대 수는 전년보다 20만 세대 증가한 2,411만 세대로 집계되었으며, 특히 3인 세대가 4인 이상 세대를 추월했다. 수도권 인구는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감소하여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출생자 수 증가라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만큼, 이를 이어가기 위해 양육 환경 개선과 지원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통계는 주민등록 인구통계 누리집 및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행정안전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