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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 민생과 외교 과제 논의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5-01-08 09: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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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앞두고 경제·외교 불확실성 대응 모색
  • 권영세 비대위원장: 민생 회복과 경제 안정 위해 초당적 협력 강조
  • 권성동 원내대표: 물가 안정·안보 강화 최우선 과제로 제시


1월 8일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부와 여당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대미 통상압력 대비와 내수 진작 방안을 강조했으며, 권성동 원내대표는 물가 안정과 치안 강화를 통해 민생과 안보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가 1월 8일 개최되었다. 이번 협의회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대통령 권한대행, 사회부총리, 금융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경제와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최근 대외 경제 불확실성의 중심에 있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언급하며,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글로벌 공급망과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신속히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원화 가치 하락과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계와 기업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화의 중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또한, 권 위원장은 민생 회복의 일환으로 설 연휴 전인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내수 진작을 도모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보와 치안은 민생 경제와 국정 안정의 토대"라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불법 시위에 대한 엄정한 대처를 주문했다. 특히, 물가 안정이 민심을 잡는 핵심 과제임을 강조하며, "단기 할인 행사뿐 아니라 중장기적 유통구조 개선과 수급 안정 대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에서는 외교 및 통상 전략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권 원내대표는 "미국 신행정부의 통상 압력에 대비해 경제적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대미 외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고발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해결하고 정부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해 인사 조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고위당정협의회는 민생 경제와 대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정부와 여당의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 자리였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내수 진작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강조한 물가 안정·안보 강화가 향후 정책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경제와 안보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의 협력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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