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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1월 8일, 한-아세안센터가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하는 제12차 아세안 연계성 포럼에서 한국이 아세안 연계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며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아세안 연계성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김 조정관은 지난해 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수립된 최고단계의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가 한국과 아세안 간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세안 연계성의 3대 분야(물리적, 제도적, 인적)에서의 협력을 심화하며, 아세안 공동체의 통합을 촉진하기 위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조정관은 지난해 시작된 ‘한-아세안 디지털 플래그십’ 사업을 언급하며, 5년간 3000만 달러 규모로 아세안 내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한-아세안 사이버쉴드’ 사업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의 사이버 방어 역량을 강화하며 디지털 전환과 안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조정관은 아세안 국가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아세안 메탄행동 파트너십(PARMA)’을 통해 메탄 감축 역량을 지원하며, 해양 동남아 및 대륙 동남아 국가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아세안 협력기금', '한-해양동남아 협력기금', '한-메콩 협력기금'을 통해 맞춤형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향후 5년간 4만 명의 아세안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포괄적 교육 모듈 프로그램(Inclusive Education Modules Program, IEM)’과 이공계 첨단분야 장학생 사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인적 연계성을 높이고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김 조정관은 국내 정치적 상황 속에서도 외교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주요 외교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지속할 것을 다짐하며, 한국이 아세안과의 관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 아세안 간의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디지털, 기후변화, 인적 자원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김 조정관은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호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출처: 외교부 보도자료]